제목:[수석 횡설수설]-돌 보일 때 5가지 명심


다음은 오래 전에 어느 책에 실려있던 글인데 지금과는 좀 맞지 않을지 몰라도 겸허한 마음을 갖도록 노력하자는 의미에서 올립니다.



좋은 돌을 보여줄 때 다음 다섯 가지 예의를 지킨다면 선비의 경지에서 수석을 하는 셈이다. 물론 수석을 정성스럽게 대좌와 수반, 모래 등 깔끔하게 진열하고 보는 사람들의 어느 정도 수준의 물음이 있을 때

A. "석질이 좋군요?"
   "녜 그렇습니다." (유순한 마음)

B. "혼자만 이런 좋은 돌을?"
    "죄송합니다." (반성의 마음, 돌은 자연의 것이니까)

C. "어떻게 탐석(또는 입수) 했나요?"
    "덕분입니다. 탐석한 돌을 배운 분들이 저의 안목을 터 주셨죠."
    (값은 하나쯤 빼고, 상대의 부담을 줄여줄 것) (겸허한 마음)

D. "물을 좀 더 뿌려볼까요?"
    "네 제가 하겠습니다." (봉사의 마음)

E. "잘 감상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감사의 마음)

성석자(聲石者)의 발굴인 것 같지만 어느 마지막 이조인(李朝人)의 할머니가 경영하는 조촐한 한식집 벽 한쪽에 나붙은 옛날 글씨(은문체)에서 느낀 수석자랑 공식이다.


이는 현대의 기준으로 보면 너무 딱딱하고 어색한 기분이 들지 모르나 돌을 보여줌에도 이러한 조심스럽고 겸허한 마음자세를 갖도록 하자는데 배울 바가 있다 하겠다.





석명: 낙엽, 크기: 9x19x3, 산지: 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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