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수석사상] - 수석의 가치



최근에는 수석의 기존 개념이 급격히 무너지며 폭이 넓어지고 있다. 심지어는 오늘날에는 수석에 기준이 없다고 말하는 분도 계시다. 과연 그럴까.

정말 수석개념의 파괴라고 할 정도로 급격히 변화되고 있어 어떤 때에는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기준이 없어졌다고는 할 수 없다.

수석계의 활성화와 산지 고갈을 극복하기 위하여 연구하는 과정에서 나왔을 뿐이다. 아무래도 명석이라고 칭하는 것은 고전적인 수석 개념에 충실한 것일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수석이 가치가 있는 수석인지 알아 보기로 하자. 여기에서 수석의 가치라 하면 반드시 돈하고 결부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수석매매 시 좋은 수석의 가격이 비쌀 것이므로 가격과 아주 무관하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1단계, 일단 수석은 파(돌의 깨진 부위)가 없어야 한다. 수석에서의 파는 치명적인 결함이 되어 일반적으로는 다른 부분이 아무리 좋아도 수석으로서 쳐주지 않는다.

2단계, 수석에 손 덴 부분이 있어서는 안 된다. 밑자리를 반듯이 자른 돌도 예전에는 한때 유행하기도 하였었는데 지금은 가치가 많이 떨어져 버렸다. 따로 돌(조석, 굴린 돌, 손댄 돌)은 손을 대어 속임수를 쓴 돌이라 어느 돌보다 극히 나쁘다.

3단계, 얼이 없는 것이 좋다. 얼은 수석에서 금이 간 것을 이야기 하는데 납작한 돌에 양쪽으로 얼이 가있는 돌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그러한 돌은 쉽게 깨져버리기 때문이다. 두툼한 돌의 경우에는 문양석의 그림을 중간에 의미 없이 그은 듯 하여 그림의 단점이지만 치명적인 결함은 아니다. 

4단계, 수석의 3대 기본원칙 질,형,색을 지켜야 한다. 최근엔 이곳에서 수석개념이 많이 파괴되었다. 옅은 색의 수석도 많이 하고 질이 나빠도 형이 좋으면 수석으로 쳐주는 것들이 그러한 것이다. 그렇더라도 오석에 질 좋은 것이 더 좋은 수석임은 말할 나위가 없다.

5단계, 수석의 3대 요소 이외에 5대 요소가 가미되면 더욱 좋아진다. 주름지고, 야위고, 구멍이 있으며 오랜 시간 양석 되어 고태미를 풍기는 수석이다.

6단계, 항상 그렇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일반적으로는 형태석, 추상석 보다는 문양석, 산수경석을 더 좋아한다. 수석이 산수의 자연 모습을 감상하자는 뜻에서 유래되어 다분히 그렇다고 볼 수 있다.

7단계, 산수경정석의 경우 수석의 삼면법(좌우,높이, 깊이의 비)에 의해서 적당한 구도를 하고 있으며, 밑자리가 반듯하여 그냥 놓아도 연출이 되며, 주봉이 정 중앙에 있지 아니하고,
산자락의 끝이 앞쪽을 향하고 있으면 명품이라 할 것이다.

이러한 조건을 두루 만족시켜 주는 돌이라면 누구라도 명석이라 할 것이다. 이러한 명석은
자주 탐석하기 어려워 일생일석이라는 말이 유래되어 내려오고 있다. 많은 돌을 하려면 4단계의 수석의 3대 기본원칙 중 다른 2가지가 좋다면 취할 것이고 좋은 돌을 하려면 5단계 이상으로 기준을 강화할 것이다.

요즈음은 수석의 3대 기본 원칙만 지켜주어도 좋은 수석이다, 일품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외에 외국산 돌보다 신토불이 국산 돌을 선호한다든지 특정 산지에서만 나는 돌로 산지가 고갈되었을 경우 희소가치에 의해서 가치가 올라가는 것도 있다. 초보자의 경우 수석이 없는 상태에서 욕심을 내어 명석을 탐하여 까다로운 기준으로 탐석한다면 수석을 소장하기가 어려워 쉽게 수석취미에서 좌절할 수가 있다.

그래서 처음에는 완화된 수석의 기준으로 탐석을 하고 차츰 기준을 높여 나갈 것이다. 그리고 수석계 전체적으로 너무 급속한 수석기준의 완화는 전체적인 수석의 가치를 떨어뜨릴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적당한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

애석인 여러분 모두 명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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