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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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의 애석세계(2)



丹溪의 愛石은 '돌 그것에만 의 禮"와 "돌이 들어온 사연에 대한 고마운 禮"로써 돌을 존중했으며, 그리하여 "돌과 인간"과의 밀접한 관계를 결속시킨 것이다. 더 나아가 그 "禮"를 "詩"의 세계에 직결시켜 격을 높였다. 

이는 선비적이고 학자적인 입장에서 애석을 지적으로 대면 시킨, 다시 말해서 "知性的인 愛石"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돌에 대한 탐욕으로 인하여 빗나간 소행도 행하였지만, 근본적인 애석의 마음은 그의 목소리가 고왔던 것처럼 단정하고 순결했다.

돌들을 "모두 한방에 모셔 다 놓고 보니 거기엔 뜻과 정이 한결같이 파묻혀 있어, 마음 속에 어느 것이 좋고 나쁘고 하는 구별이 생기지 않는다. 모두 지금이나 옛날에 사연이 얽힌 느낌에 대하여 감회가 아니 생길 수가 없는 것이다,"하고 禮石記에 밝혔듯이, 자식처럼 한결 같이 사랑하는 자세였다.

그 뒤에도 "짐짓 돌을 사랑하는 범위가 너무 넓으면 이건 좋고 저건 나쁘다고 하여 선택해서
사랑하지 않고 모두 똑같이 사랑한다." 했는데, 이는 한편 애석에는 인간 세사에서처럼 편파가 없는 순결 속에서 넓은 도량으로 이뤄져야 함을 암시하고 있다.

丹溪는 처음 돌에 대한 탐욕때문에 훔치기까지 했던 첫번째 단계가 어느 세월 거쳐간 뒤엔
스스로를 정돈하는 두 번째 단계에 접어든다.

옛 사람들의 애석담을 기릴 수 있는 돌, 보기만 하고 실지 소장하지 못하는 돌, 갖고 있다가
이웃에게 준 돌들을 "未來石"이라 불러주며, 실물을 보지 못하는 돌을 마음 속에 넣고 마음
으로만 기리면서 시로써 "禮石"을 행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세상살이에서 나라의 재상이나 왕세자와 같은 높은 직위도 결국은 허무한 일인 즉은 진실로 이 돌을 좋아함은 신선에 가까운 위대한 인생이다." 하고 갈파하여 인생을 달관하고 초연이 살아가는 자세를 애석에다 바탕을 두게 된다.

그리고 나서 "이 玉과 같은 돌을 지극히 좋은 마음으로 대해 주는 듯 나를 맞이해 주므로 내가
부족한 것을 그 돌에서 깨우쳐 고친다"하며 修養의 道에 묻히기 시작한다. 그는 그렇듯 좋은 돌을, "몸이 쇠약해 앓고 있는 사람이 이 산형석을 바라보면 저절로 병이 쉽게 나을 것 같아서" 洪春湖라는 사람에게 위문의 선물로 바친다.

그리고 "우리의 몸이 비록 존재해 있더라도 결국은 나의 것이 아닐진대는, 심지어 이 몸 이외의 것에 대하여 내 것이다, 네 것이다, 할 것이 뭐 있겠는가." 하고 철인의 고고한 경지에 이르른다.

"돌들엔 일정한 주인이 없는 것"이라 하여 소장석을 필요한 사람에게 사심 없이 나눠준다.
그리고는 "남이 소장한 돌을 가끔 가서 감상하고 또 맘에 드는 돌을 빌려다 보고는 도로 갖다
주곤하는 것이다.

그러다 한 돌을 3개월만 빌려 달라 하였다가 퇴박을 맞고 나서는 그 돌이 보고 싶어 병이 들
정도에 이르렀는데, 이윽고 돌을 빌린다는 일이 "너무 망측스러운 일"로 여겨지면서 깨닫기를 "그 돌 소장자가 미운 것이 아니라, 내가 돌 사랑하는 마음에 대해 진작에 몰라서 그러한 것이다." 하고 탄식한다.

丹溪의 愛石하는 마음은 변함없이 깊어 가 계속 이웃의 돌들을 향하여 時로써 禮를 갖춘다.
"禮가 있다면 그것은 서고 존중하는 데에서 성립된다. 서로 그런 성의가 나타나지 않으면 禮는 없는 것이다."하고 禮石의 기본을 내세운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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