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6.모든 자연미를 내 품속에 안아 본다



날로 날로 수석 정신의 격조가 높아지고, 수석이 인생의 반료자요, 수석을 만나게 된 것은 일생의 행운이라고 여겨질 때에 모든 자연미를 나의 품속으로 안아보게 될 것이다. 탐석행은 빼어난 돌을 찾아 내는 작업인 동시에 여행의 즐거움도 곁들이는 것으로 되어지면 썩 바람직하다.

여행 중에 수려한 자연경치에 취해 보고, 새 풍물에 접해보는 감회도 유별난 것이다. 산골 농가에서 탁주 한 사발 기울이며 시골 분들과 대화를 나누는 즐거움 또한 가슴 푸근하다. 이런 유유자적한 탐석 겸 여행 취미를 누리다가, 행운의 여신이 찾아올 날이 없으란 법은 없다.

어느 강가. 어느 골짜기에서 갑작스럽게 기묘한 돌을 만나고, 다시 눈을 부릅뜨고 주위를 살펴본즉 미지의 수석산지가 발견된 것이 아닌가? 울멍줄멍 비죽비죽 봉우리들이 솟아난 산수석들이 강가에 주른히 깔려 있으니 이 놀라움!! 이러한 꿈을 꾸면서 여행하는 재미 역시 수석의 길이다. 

저 멀리 솟아난 산악 경치가 하나의 수석이라면 ... 이 상념도 수석으로 가는 길이다. 그리고 모든 산수경관을 수석정신으로 바라보니, 모든 자연은 나의 품속에 들어 앉아 있는 것이다. 이것이 풍류이다.

수석에서 자연을 배우고, 자연에서 수석미를 터득하는 기나긴 여정을 밟아가는 사이에 저절로 성숙한 삶을 누리게 될 것이며 이윽고 는 수석의 덕을 받아 해탈의 경지로 차츰 정이 들게 되리라.


이 글은 85년 자연미 생활의 '탐석후의 보람찬 애석 풍류'를 옮긴 글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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