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 그 실체의 분석

2006년 10월 2일



석명: 삼봉석, 크기: 12x8x6

석질도 좋고 삼봉에 좌측과 우측에 계곡도 있는 그런 수석이다.


위에 수석은 조석이다. 우연히 지인의 댁에 방문시 적은 돌이어도 석질도 좋고 형이 잘 나와서 자세히 살펴 보았는데 조석이라고 한다. 조석이라고 하니 더 관심을 갖고 만지작거리며 살펴보니 혹시 마음에 들면 가져가라고 하신다.

필자는 조석의 실체를 확인하고 싶어서 고맙다고 하며 가져왔다. 조석은 만들어서도 안되고 또 유통시켜서도 안될 것이다. 그것이 의도적이든 의도적이 아니든 자연석처럼 비슷하게 만들어 유통과정에서 자연석으로 둔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완벽한 자연석이 어찌 흔하겠는가! 그래서 석인들은 보다 더 완벽미에 도전하게 되고 그것이 과욕을 부려 부족한 자연석에 손을 대게 된다. 그래서 악의 꽃처럼 수석계에 조석이 유통되고 있는 실정이다. 수석을 구입하는 수석인들 중 많은 분들이 조석에 속아서 구입하는 경우가  있고 나중에 조석임을 알게 되어 분개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물론 만들어서 유통시키는 조석 제작자에게도 문제가 있겠지만 조석 제작자도 본인은 속여서 팔지 않았는데 중간 유통과정에서 누군가 속여서 생기는 문제고 또 나름대로 수석을 오래 하였다는 사람들이 속아서 구입하는데도 문제가 있다고 항변한다. 

그렇게 이야기 하는 분들의 말이 맞다는 것은 아니지만 수석을 구입할 때 최소한의 조석에 대한 지식을 갖고 있다면 속아서 구입하는 실수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수석을 잘 구입하지 않기 때문에 조석을 입수하는 경우가 적고 아니 입수할 수가 없었다. 


우연히 위에 돌을 입수하여 면밀히 살펴보고 충분치는 않지만 함께 조석의 실체를 분석해 보기로 한다. 위에 돌은 겉돌 부분에서는 잘 마모가 되어 이상한 부분을 찾기가 어렵다. 그러나 움푹 파인 좌측 홈 속돌부분과 우측 홈 속돌 부분에서 이상한 부분이 감지된다.

필자는 조석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보지는 못하였지만 전해들은 바로는 석질 좋은 돌이 있으면 먼저 기구로 만들고자 하는 형을 다듬은 다음 모래 통에다 넣고 굴려서 마모 시킨다고 한다. 그래도 자세히 살펴보면 손댄 부분의 확인이 가능할 것이다. 

조석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일차 입수된 조석을 갖고 자료를 만들어 보았다. 아래 돌들은 잘 보면 그래도 확인이 쉽게 되는 돌이다. 요즈음은 조석의 기술도 많이 발달하여 식별하기가 어렵다고 하니 더 유의해야 할 것이다. 향후 자료가 또 모이면 조석이 수석계에서 퇴출될 때까지 계속 홍보 예정이다.

관련글: 05.10.04 조석의 실물, 04.07.26 조석 유통의 문제점



좌측 속돌 상단 부분


이 돌 속돌 부분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부분을 찰영한 것이다.
이 부분과 다른 부분을 비교해 보자








② 좌측 속돌 하단 부분


전체적으로 마모가 잘 되어 있는데 각진 부분이 있고
기계가 지나간 밝은 부분이 보인다.







③ 우측 속돌 상단 부분


홈 가운데 볼록하게 튀어나온 위 아래로 기계가 지나간 자국이 보인다.







④ 우측 속돌 중간 부분


가운데 움푹한 부분 회색으로 기계가 죽 지나간 자국이 보인다.
아무리 모래통으로 돌려도 겉돌과 속돌의 마모의 차가 심하다








⑤ 우측 속돌 하단 부분


역시 각진 부분이 있고 마모가 안되고 기계를 댄 흔적이 보인다.







다른 돌, 기계가 지나간 자국


위에 기계가 지나가 날카롭게 각진 부분이 있고 옆에 다른 부분은
부드럽게 마모가 되어 있는데 기계가 지나간 부분은 마모가 잘 되어 있지 않다.


위에 돌의 다른 부분


위에 돌의 다른 부분 겉돌 속돌 다 마모가 잘 되어 있다.








관통 물고임돌


석질 좋고 물고임에 더구나 관통이 있는데 관통부분이 상당히 의심스러운 돌이다.








위에 관통 물고임돌 뒷면


관통부분이 너무 매끄럽고 부자연스럽다.





 수석인의 샘터
참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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