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미의 안목을 넓혀서...

2005년 9월 13일

지난번 화정 수석타운 내 자연인간우연에 우연히 들렀다가 색다르게 연출한 수석을 보고 특이한 연출이라 금방 눈에 띄어 그렇게 연출하게 된 연유를 여쭈어 보았다. 일반적으로 강돌에서 수석의 연출은 무거운 쪽이 아래로 가고 밑자리가 넓어야 안정된다고 하였다.

그런데 아래 수석은 그런 전통적인 연출방법이 아닌 전통적인 연출방법으로 보면 좀 불안하게 연출 되어 있는 것이다. 어떤 산수경석이 아닌 돌이 추상성을 띌 때 돌이 갖고 있는 외형에서 가장 추상성이 강하게 연출하려고 하여도 연출한 것이 불안하면 금방 고정관념에 사로 잡혀 추상성이 떨어지더라도 밑자리가 안정되게 연출하려 한다.

그런데 이 돌은 돌의 외곽 선과 수석 좌대의 평면과의 사이에서 만들어지는 선의 미를 최대한 극대화되게 연출되어 있었다. 자연,인간,우연의 김진옥 사장님 말씀에 수석도 이제 고정관념에서 탈피하여 미래를 내다보고 폭 넓게 감상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신다.

그래야 돌밭에서 선택시 좀더 폭 넓게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수석은 선택의 미다. 폭 넓게 본다고 하여 그렇다고 아무것이나 선택하자는 것은 아니다. 시야를 넓히되 거기서 작품성이 있는 것을 선택하자는 것이다.

단지 일반적인 기준으로 밑자리가 안정되게 연출하여 어떤 형이 잡히지 않을 때 그냥 버리지 말고 돌의 밑자리와 관계없이 연출해보아서 어떤 추상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면 그런 경우도 수석으로 취하자는 것이다.

즉 추상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조각품처럼 보자는 것이다. 지금 수석계에서는 산지가 고갈되어 수석문화가 침체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나름대로 해석과 그림돌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범위를 개척하여 넓혀 가고 있다.

그러나 이도 산지가 한정되어 점차 고갈되어 가고 있는 시점이라 이제 강돌에서 형의 추상성을 보는 관점을 확대하여 수석미의 범위를 넓혀 추구한다면 분명 수석계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이다.

필자도 산지에서 이런 추상미에 자꾸 부딪치며 고민하게 되는데 상당히 공감이 가는 이야기 였으며 어떤 해답을 주는 것 같아 아주 유익한 대화가 되었다. 맨 아래는 곡선미와 함께 추상미를 보여주는 돌로 돌밭에 서면 산지는 고갈되어 있고 필자도 새롭게 시도해 본 것이다.





글의 내용과 관련된 수석











석명: 추상, 크기: 10x16x6, 산지: 남한강




   수석인의 샘터
참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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