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석맥회 회원전(1/5)

광진문화예술회관에서 '08년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되었던 
제3회 석맥회 회원전 전시석 중 일부를 소개합니다.
감상 글은 석보의 글을 옮깁니다.


 





축서, 書 지선스님

수석 가운데/ 선의 위치가 있으니/ 산을 돌며 돌을 논하고
강을 돌아다니며/ 돌을 논한다.







포스터석, 석명: 대붕웅지, 크기:  38x24x26,  산지: 미사리,  소장자: 평강 고민배

대붕이 웅크린 뜻은 더 멀리 날고자 함이다.
지금 앉아 있다 하여 어찌 웅지마저 없을 쏘냐.

 




포스터석, 석명: 화개만춘, 크기:  30x23x13,  산지: 연해주,  소장자: 안심원

만개한 꽃향이 조찰히 번지고 하루의 궤적은 평온으로 찾으니
고요히 자리하여 석심만을 지킨다.

 




초대출품, 석명: 풍호도, 크기: 31x20x15, 산지: 점촌, 소장자: 운재 정윤모

바람 불러 한 자락 깔고 태고의 먼 세월 바라보며
오가는 구름에 기대여 현세상 읊어볼까나.

사진을 클릭하면 더 큰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초대출품, 석명: 횃불, 크기: 12x16x9, 산지: 남한강, 소장자: 두연 이종호

태고가 여기에 있음을 밝히는 횃불이다. 여기가 원시의 본토임을
알리는 횃불이다. 그리고 언젠가는 우리 모두의 가슴을 뜨겁게 불사를 횃불이다.

 




팸플릿석, 석명: 초가삼간, 크기: 19x9x9, 산지: 남한강, 소장자: 덕제 양재식

언제나 우리 마음속 고향에는 한 채의 초가삼간이 있다.
호롱불 켜놓고 밤늦도록 공부하던 그 유년시절이 얼핏 눈앞에 환등기처럼 돌아간다.




명예회원, 석명: 외계인, 크기: 9x13x3, 산지: 남한강, 소장자: 프랑소와 블로꼬

외계인이 웃고 있다. 작은 눈에 홀쭉한 입. 머리 큰 가분수의 외계인이 웃고 있다.
지구인은 두려워하지 말라고 지구가 궁금해서 왔다고 가만가만 웃고 있다.




석명: 정중동, 크기: 26x5x19, 산지: 남한강, 소장자: 회장 우석 정우권

당신의 귀에 말발굽 소리 들리지 않는가. 지금은 바람 한 점 없이 조용하지만
여기가 바로 황산벌이라네. 계백이 자기 식구의 머리를 베고
신라와 최후의 접전을 벌였던 이곳이 말일세




팸플릿석, 석명: 비마상운, 크기: 36x35x21, 산지: 일광, 소장자: 야정 김용태

영기 서린 비마용붕운문 뭉쳤다 흩어졌다.
풍백의 조화로다.


석명: 환희, 크기: 10x11x3, 산지: 남한강, 소장자: 현송 김현수

살다 보면 흰 학처럼 춤을 추로 싶은 날 있는 것이다. 저 신명난 율동을 보면
보는 사람도 덩달아 춤을 추고 싶은 것이다. 자진모리, 휘몰이,
얼씨구절씨구 목청 높일 날 있는 것이다.




석명: 씨암탉, 크기: 20x20x7, 산지: 남한강, 소장자: 돌뫼 천승진

남한강 옹녀가 사위 몸 보신용으로 키워낸 씨암탉인가. 푸른 물결과 바람과
모래가 길러낸 얌전한 자태의 씨암탉! 까만 부리에 인고의
세월 그 한 자락을 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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